2025 독서 기록
개인주의자 선언
본인이 개인으로 존재하는 만큼, 타인 또한 개인으로서 존재함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런 개개인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고, 이것은 행복에 필수불가결하다.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으로 제목에 이끌려 읽은 책. 법관의 다양한 시선과 생각이 반가웠던 책이다.
인용
“링에 올라가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중 27p
현대의 합리적 개인은 자신의 비합라성까지도 자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된다.” 중 133p
인간 세상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가치중립적인 ‘팩트’란 없다. 그걸 생각한다면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
본능을 자제하는 것이 문명이다. 저열한 본능을 당당히 내밷는 위악이 위선보다 나은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문학의 힘” 중 154p
문학은 그보다 훨씬 풍부하게 인간의 개별성, 예외성, 비합리성을 체험하게 해준다. 후자에 대한 이해 내지 상상력 없이 이루어지는 재판은 침대 길이에 맞춰 인간의 신체를 절단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로 전락할 수 있다.
“정답 없는 세상” 중 203p
남의 판단으로 자기 판단을 대체하지 말고 각 개인이 눈을 부릅뜨고 세상의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실사구시 정신이 필요하다.
막연한 믿음보다 실증적 근거를 들어 토론하고 최선이 안되면 차선,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를 몰살시키는 전쟁이 아닌 이상 중간에서 타협하는 게 현실적이다. 당파적 진영 논리는 이런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생략하려는 게으름이다.
The Nature of Software Development
W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