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독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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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문유석)
본인이 개인으로 존재하는 만큼, 타인 또한 개인으로서 존재함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개개인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고, 이것은 행복에 필수불가결하다.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날세운 대립들이 혼란을 가져온다.
인간의 개별성, 예외성, 비합리성을 무시하고, 본인마저 절단해버리는 모순.
그래서 상황 자체를 회피하며 존중의 마음마저 희미해진다.
비합러직인 세상에 합리적인 개인주의를 다시금 고민해보게 해준 책.
법관의 경험과 생각이 반가웠던 책이다.
2025.10.07 - 생은 다른 곳에 (저자: 밀란 쿤데라)
어머니라는 거울, 화가라는 거울, 혁명이라는 거울 속에 갖혀 그 너머를 볼 수 없는 삶.
주인공 야로밀에게 “참된 생”은 항상 다른 곳에 있고, 그의 속은 공허하고 나약하다.
그 공허함에 나를 이입해 읽다보면 콕콕 찔리는 구석이 생기는 책이다.